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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의 매력 이슬람 국가에 살면 반강제적으로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 소리를 시시때때로 듣게된다.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의 기도시간은하루 5번이라고 알려져있는데,그러면 하루 5번만 방송(...)하느냐? 하면그건 아니더라....? 내가 일하는 도서관 옆 모스크는내가 있는 6시간 정도의 시간에만도 한 대여섯번 그 아잔소리를 내던데,그렇게 따지면 평균 한시간에 한번꼴로 듣는것같다. 난 이슬람국가들의 매력중 하나로,이 아잔소리를 꼽는데 그 이유는 이게 사람이 쌩으로 방송하는,낭만쩌는 아날로그 문화라서다. 물론 그렇다고 개 효율적으로,"네 지금 기도시간입니다 기도하러 가세요"라고 문장한줄 읊고 끝나는 것이면,그게 매력이라고는 전혀 할수 없을것이다. 그런 것이면 말 그대로 소음에 가깝겠지만,아잔이 매력인 이유는 이게,거의 노래에 .. 2024. 7. 18.
두바이 부동산특집: 집값 비싼 마리나 난 지금은 다른 곳에 살지만2년전 두바이 석달살기를 했을때는,마리나에 1달간 살았었다.지금은 거지체험중이지만,그때는 플렉스체험이 목표여서,그 집값비싼 동네 마리나에서 무려 한달을,호텔에서 살았던 통큰인간 나야나^^그떄 돈 다써서 지금 거지인듯도...? 이 블로그에서 몇번 말했는데,두바이는 백인들 많은 지역이 거의 살기가 좋고 쾌적하며 집값이 비싸다,물론 마리나 역시 그렇다. 잠깐 여담을 해보자면백인=서양인으로 일단 가정했을때 일부 동유럽이나 구소련 국가들의 경우 결코 나라살림이 넉넉치는 않고,거기서 두바이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부자도 많지만,당연히 부자만 있는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파티션(두바이 고시원 쪽방) 매물을 보다보면, 유러피안 온리나 러시안 스피커 온리라고 써있는매물들이 상당히 많은데,그 집들은 .. 2024. 7. 17.
두바이 물가의 진실! 가성비 식당에서 싸게 먹자 내가 2년전에 여행으로 잠시 두바이에 왔을때는나도 다른 사람들처럼두바이가 외식값이 미친듯이 비싸다고만 생각을 했었다.그게 탈라밧이나 카림, 딜리버루같은배달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라하면,대개 우리나라처럼 주문최소금액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싸지도 않을뿐더러 당연히 배달료도 따로 있다. 어쩌다 싼 식당을 발견해도 대개 최소주문금액+배달료가 있었기에,결국 싸게 먹을수가 없었는데,이제 현지짬이 5개월이 넘어서두바이 물가 그중에서도 외식값의 진실을 알아보니, 배달앱에서 시킬필요가 네버에버 젠젠 토를리 없었다, 저건 식당의 메뉴책인데 아래쪽에 보면 딜리버리 번호라고 써있는 번호보이시죠들?저기로 가게 전화또는 메신저(왓츠앱)로 주문하면 쌩무료다,초록색 전화기 그림이 붙은것이 배달용 왓츠앱 번호(핸드폰번호)임.배.. 2024. 7. 16.
두바이 거지의 안식처 스타벅스(비유 아니고 실화) 디지털 노마드 두바이 거지인 나는,특성상 스벅을 일주일에 두번은 갔었다.요새는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였지만,아므튼 근 5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이나 스벅출근을 하다보니오만 인간군상을 강제로 보는데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거지들...이라고까지 하면 너무 미안한가?아무튼 거지와 유사한 종족들이었다.홈리스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다. 두바이 스벅은 사실상거의 공원 벤치수준각인데,닝겐들 두셋이 와서 아무것도 안시키고수다만 떨다가는 경우가 흔하기에 그렇다.스타벅스의 정책인 1 외부음식 반입 취식 가능2 아무것도 안시키고 앉아있기 가능 이 두가지 때문으로 보인다.이 정책의 이점을 맘껏 활용할 수 있는이 두바이 스타벅스의 거지들은,주로 어떤 특징이 있냐면,커다란 배낭안에 책과 노트북등등을 싸와서 아무것도 안시키고(가끔 외.. 2024.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