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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물가의 진실! 가성비 식당에서 싸게 먹자

by 어느외노자 2024. 7. 16.

 

 

내가 2년전에 여행으로 잠시 두바이에 왔을때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두바이가 외식값이 미친듯이 비싸다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게 탈라밧이나 카림, 딜리버루같은

배달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라하면,

대개 우리나라처럼 주문최소금액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싸지도 않을뿐더러 

당연히 배달료도 따로 있다.

 

어쩌다 싼 식당을 발견해도 

대개 최소주문금액+배달료가 있었기에,

결국 싸게 먹을수가 없었는데,

이제 현지짬이 5개월이 넘어서

두바이 물가 그중에서도 

외식값의 진실을 알아보니, 

배달앱에서 시킬필요가 네버에버 젠젠 토를리 없었다,

 

저건 식당의 메뉴책인데 

아래쪽에 보면 딜리버리 번호라고 

써있는 번호보이시죠들?

저기로 가게 전화또는 메신저(왓츠앱)로 주문하면 쌩무료다,

초록색 전화기 그림이 붙은것이

배달용 왓츠앱 번호(핸드폰번호)임.

배달료 그런거 1원도 없고

최소주문금액? 은 대개 한화로 3000원 정도거나

아예 최소주문금액이 없다는 식당도 있었긴 하지만,

예의상 10디르함(한화 3500-4000원꼴)이상만 시키면

그럭저럭 무난하다.

 

그렇다면 저런 무료배달이 있는데

왜 배달앱에 굳이 비싼돈 주고 시키는것일까?

라는 의문에 답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저런 무료배달은 딱 지역 동네만 가능하고

2. 사람밀리면 한도끝도없이 늦게올수있다

(최장 한시간 반 걸린적도 있었는데

이런경우가 흔하진 않고 보통 20-30분안에 오긴 함)

3. 무료배달이 되는 식당은 주로 

저런 김밥천국스러운 저렴이 식당이 많다

(즉 뭔가 좀 전문적으로 제대로 하는 식당은

저런 무료배달 시스템 없는곳이 더 많음)

 

그렇다면 저런 식당들은 모든 동네에 다 있을까?

그렇다 거의 모든동네에 다 있다,

다만 그래도 대중교통이 좀 다니는 지역일수록 많고,

전철역근처나 아파트가 많은 동네,

저렴한 동네에 가장많다.

대저택이 즐비한 빌라촌,

집값비싼 지역에는 좀 적은편이다.

 

그러니 집이나 호텔을 구했으면,

먼저 동네한바퀴를 쫙 돌아서

식당을 찾아보고 그 안에서 음식을 먹을때 

메뉴책도 하나 달라고해서 가져온다음

다음부터 집에서 시켜먹으면 끝! 참쉽죠^^?

 

그러면 저기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까?

지난번에 인도음식만 올렸지만

사실 저런 식당들은 대개 

인도파키음식/인도식 중화요리/필리피노/아랍음식

/간혹 파스타나 약간의 양식 

정도를 판다. 

여기서 파스타같은 양식이나 필리피노 요리는

식당에 따라 없는곳도 많긴한데,

인도음식/인도식 중화요리/아랍음식

정도는 저런류 식당에서 전부다 판다.

 

그러면 뭘 먹을지 메뉴를 펼쳐보자

 

 

 

대문짝만하게 차이니즈 퀴진이라고 

써있는걸 보다시피 

이런 식당들은 대개 

인도식 중화요리를 꼭 팔고있는데,

사실상 이게 내 주식이다.

 

여기서 schezwan이라고 써있는것은

쓰촨, 즉 매운걸로 유몋한 중국지역 명칭으로 

이 schezwan이 붙은것은 대개 매운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볶음밥, 면요리 등을 팔고있는 것이 보인다.

이런 식당의 매운맛은 

정통 중식이나 인도식 매운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고 은근히 먹을만하다.

 

 

 

 

이렇게 안매운 중화요리도 판다.

다 볶음면이나 볶음밥류인데

참고로 면요리의 경우

탱글하고 길다란 면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먹어도 될정도로 ㅡㅡ;;;

불어있고 길이가 짧은면을 주니 그건 감안해야한다;;

아무튼 가격에 비해 양은 개많아서,

가장 혜자스러운 음식이다.

 

이외에도 중화요리 베리에이션이 상당해서,

이런 볶음밥 볶음면류 말고도 

반찬이나 요리라고 할수 있는

야채튀김류나 고기튀김류를 상당히 팔고있는데,

우리나라 탕수육과도 맛이 유사해서

상당히 먹을만하지만,

가격대비 양이 좀 적어서 

나는 별로 자주 시키진 않는다.

 

 

 

필리피노 요리 코넠ㅋㅋㅋㅋ

필리핀 요리는 같은 아시아권인만큼

우리입맛에 상당히 맞는편인데,

pancit canton, pancit  bihon

(위에서부터 두번째줄)같은 면요리는

간장소스 베이스라서 

마치 잡채나 야키소바같은 맛이 나므로,

상당히 먹을만하다.

이외에 vegetable chopsuey

-숭덩숭덩 썬 야채를 중화풍 소스에 볶은것

tapsilog-흰밥+구운소고기+계란후라이

(첫줄 왼쪽에 있는거, 무려 한화 6500밖에 안함!)

같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도 가성비가 썩 괜찮다.

 

이 메뉴에 써진 가격들을 보면 알겠지만

대개 20디르함이 넘질 않는데,

20디르함은 한화로 8000원이 좀 안되는데다

저 메뉴들은 대개 양도 굉장히 푸짐하기 때문에

정말 상당히 괜찮게 먹고살수 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저런 식당들을 밖에서 구별하는 법이다,

 

저런식당들의 이름은 대개,

 

스파이스 랩

스트리트 푸드

펄 뷰

아부즈 티 

파로우즈 헛

 

이렇게, 

대체 어디의 어떤음식인지

그래서 정확하게 뭘 판다는것인지 

짐작이 잘 안되는 네임이 붙어있다.

그게 포인트고,

대충 겉에서 봤을떄

간판이나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다,

이런것으로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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