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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아랍음식들: 3. 식사용 빵류

by 어느외노자 2024. 9. 4.

 

 

 

두바이의 아랍 음식들: 1. 고기류

인구의 9할이 외노자로 이뤄진 도시답게,또 그중의 절반이상이 인도 아대륙인들,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인들이 모인 도시답게,두바이에는 사실 아랍식당보다 인도식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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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아랍음식들 2. 채소 및 샐러드류

지난번 글 두바이의 아랍 음식들: 1. 고기류인구의 9할이 외노자로 이뤄진 도시답게,또 그중의 절반이상이 인도 아대륙인들,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인들이 모인 도시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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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글들에 이어지는 내용이니 참고하시고

 

오늘은 드디어 빵류다,

아랍인들은 주식으로 밥도 먹지만,

빵도 정말 많이먹는다,

아랍도 나라마다 빵을 좀더 먹거나

밥을 좀더 먹거나 하는 나라가 있겠지만,

느낌적으로 빵을 더 많이먹는 것 같은 느낌,,,

이지만 확실하진 않다?;;

 

아무튼 울나라에서 빵은

주식이 아니라 간식이기 때문에

빵 종류들도 간식류인 것이 많지만,

아랍을 포함한 빵이 주식인 나라들은

그 한국의 간식용 느낌이 아니기에

정말 굉장히 아주 빵이 맛있다,

주식이니 당연할것이다.

하나씩 알아보자

(사진은 구글링)

 

피타브레드

 

 

1. PITA BREAD

 

인도나 파키스탄, 터키,

중앙아시아나 이란에도 있는

주식용 가장 기본인 납작한 빵이다.

물론 중앙아시아의 주식빵은

상대적으로 좀더 두껍고 양념도 더 되어있음.

 

한국인들에겐

난이나 토르티야가 훨씬 익숙할건데,

난보다는 기름기 없고 담백하고 질기며,

토르티야보다는 좀더 곡물맛이

더 나는편이다.

 

이 피타브레드는 

슈퍼에서 포장되어 팔고있는 것은

그냥은 절대 못먹을정도로 맛이없다,

토르티야를 안굽고 그냥 생으로 

낱장으로 먹는 사람이 없는것처럼

이 피타빵도 슈퍼에서 파는것은 그렇다.

 

그런데 반전으로,

식당에서 먹는것은 맛있는 편이다.

식당도 비싼식당은 직접 바로바로 

뜨거운 것을 구워서 내오고,

저가식당은 어디서 받아온 것인지 모를

무성의한 피타빵을 대충 봉지에 담아서

식은것을 주는데,

전자는 진짜 미친듯이 맛이있지만

(먹어본 빵중에 최고수준, 난보다 맛있음.)

후자는 뭐 그냥....

슈퍼마켓에서 파는거보단 나은수준이다.

못먹을 정돈 아니다.

 

2. MANAKISH

 

마나키시는 아랍세계의 피자도우같은 느낌으로,

위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피자처럼 먹는다,

대층 얇은 씬피자빵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위에 올리는 재료들에 따라

마나키시 ㅇㅇㅇ 라는 이름이 붙는다.

하나씩 살펴보자.

 

마나키시 자타르

 

 

MANAKISH ZAATAR

 

자타르라는 것은

각종 허브잎을 모아서 빻고 

이런저런 양념을 한 것으로

꼭 마나키시빵 뿐만 아니라,

크로아상이나 뭐 다른빵에 넣어서도 판다.

크로아상에 넣을경우,

크로아상 자타르가 된다.

 

난 2년전에 이걸 꽤 자주먹었고

나쁘지는 않다,

엄청나게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그냥저냥 먹을만한 편.

향신료나 외국 풀향;;에 너무 민감하신 분들은

뭐 안맞을 수도 있음.

그렇다고 고수처럼 냄새 세게나는건 아니고

평균 한국인기준 별미로 먹어볼 정도는 된다.

 

마나키시 치즈

 

MANAKISH CHEESE

 

고르곤졸라 씬피자,

치즈피자 씬피자

낙지볶음전문점 가면 나오는

기본 치즈씬피자

뭐 그런느낌이다, 거의 똑같다.

평균 한국인이 가장 무난하게 먹을만한 맛

치즈만 좋아하면 싫어할수가 없는맛.

굳이 더 설명할것도 없다

 

마나키시 라브네

 

 

MANAKISH LABNEH

 

충격과 공포의 

무설탕 크림(....)이 들어있는 빵.

사실은 크림이라기보다는

무설탕 그릭요거트가 들어있다

고 보면 적당한데,

재료설명에 우유크림 ㅡㅡ이라고 쓰여있어서

생크림빵  같은것을 생각하고 먹었다가,

화들짝 놀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크림이라기보단

라브네라는 중근동의 꾸덕요거트가 들어있는 것이고

사진에 보이는 저 하얀것이 크림이 아니라 

요거트(무설탕)임.

 

유목민의 후예답게

아랍국가들은 유제품이 상당히 발달했는데,

그래서 무설탕 요거트를

가차없이 빵안에 넣어버리는 행각도

할수있는 것 같다,

 

일단 단맛이 전혀없는 꾸덕한 요거트가

빵안에 크림인척 들어있는 것...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으로서는,

약간 충격스럽긴 하나 못먹을 정도는 아니다.

 

또 설탕은 안들어있지만

소금간은 좀 되어있는 느낌도 있어서,

빵자체에도 소금간이 되어있는지라

그럭저럭 한끼식사로는 상당히 베리 매우

포만감은 넘치고 뭐 먹을만은 하다.

무설탕 그릭요거트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별문제없이 먹을수도 있을 맛이다.

 

단, 하나사면 한번에 다먹기 어려울정도로

엄청난 포만감을 자랑한다.

요거트는 안달아도 배부른 음식이라는 걸

이걸 먹어보고 알았다.

 

그런데 두번 먹을거냐고 한다면

그건 좀 물음표다,

다만 저 라브네를 감싼 빵은,

다른 마나키시 빵보다 훨씬 맛있어서

저 빵만 따로사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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