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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가성비 음식: 인도 요리들

by 어느외노자 2024. 9. 5.
 

두바이의 가성비 음식:필리핀 요리들

두바이 거지로 살고있는 나는,하루에 식비를(외식기준) 30디르함 넘게 쓰지 않는다.30디르함은 한화로 약 12000원 정도인데,이 정도만 쓰고살아도 일단 배고플 일은 없다,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

perfect.coolhawk010.com

 

도 참조해보시길

 

 

두바이 가성비 음식에 대해서 쓰면서

왜 아랍음식은 없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뭐 정확히 말하자면 아랍음식도,

가성비 음식이 있기는 있다.

근데 아무래도 내가 자극적인 양념을

좀 좋아하다 보니,

아랍음식을 주식으로 하기가 좀 어렵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바이에서는,

아랍음식보다 인도나 필리핀요리가 

더 싼것이 사실이다.(샤와르마만 빼면)

 

또 두바이내의 최대 인구집단은

아랍인이 아니라 인도와 인도 아대륙

(파키 방글라 스리랑카 네팔 등)

인들이다보니,

이 음식점들의 숫자가 원체 많고

그만큼 가성비적으로 제일 좋다.

똑같이 인도인이 많더라도 

영미권 나라들에서는 

인도식당이 그다지 안싼것으로 아는데,

두바이에서는 싸다,

저임금 인도계 노동자가 많기 떄문에

그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게들이 많아서다.

 

그러면 하나하나 알아보자

(사진은 구글링)

 

비르야니

 

 

1. 비르야니

 

인도식 볶음밥같은 것으로 

사실 볶음밥하고 만드는 법은 다르지만,

대충 맛과 모양이 비슷하니 

볶음밥류로 퉁치자.

 

이 비르야니는 중동권의 볶음밥인

캅사(만디,쿠즈)에도 영향을 준걸로 아는데

실제로 맛이 비슷한 감이 있지만

비르야니가 좀더 이국적인 향이 강렬하다.

따라서 처음 먹으면, 

맵지도 않으면서 강렬한 향신료맛에,

읭??스러울 수는 있다.

 

뭐 먹다보면 적응되기 때문에,

나는 좋아하는 편이다.

야채 비르야니 치킨 비르야니 

계란비르야니 등등 다양한 부재료가 있고,

중화풍 fried rice보다 가격이 싸서,

삶은 계란이 두개나 들어가고 

밥양은 2인분인 에그 비르야니가

단돈 4000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만큼 진짜 어마하게 싸고 양많다.

 

 

 

2. 커리

 

마살라, 카다이, 쿠르마(코르마) 등

다양한 종류의 커리들이 있다.

마살라 카다이 쿠르마 이런것은

커리의 양념종류에 따라 다른 것인데

마살라는 약간 매콤한 맛,

쿠르마는 요거트가 들어가서 좀 부드러운 맛,

카다이는 그냥저냥 무난한 맛이지...만,

식당마다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한국인은 구별을 못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식당에서 에그 마살라가 맛있었다고

저 식당의 에그 마살라맛이 똑같지는 않다,

쿠르마가 우유맛이 나서 그거만 구분하는 정도다.

 

토핑이름을 붙여서 

계란이 들어가면 에그 마살라,

버섯이 들어가면 머시롬 마살라,

야채가 들어가면 베지터블 카다이

뭐 이런식이니 좋아하는 재료를 따라

시켜먹으면 된다.

 

처음 인도식당에 가면

커리라는 단어대신

저런 마살라니 카다이니 

쿠르마니 하는 단어만 있기때문에 

난 저게 커리인지도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커리인것을 알고 엄청 사먹었다.

 

그러나 단,

한국의 인도식당에서 

커리 좀 먹어본 정도로는

저 맛이 약간 처음먹으면 어색할 수 있다,

한국의 인도식당보다 좀 덜 부드럽고,

덜 달고 짭쪼름하며 향신료가 강한데,

이게 처음먹으면 상당히 적응이 안되지만,

먹다보면 이것도 맛있고,

오히려 한국내 인도식당의 커리들이 

너무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가격은 믹스드 베지터블 커리가 보통 가장 싸고

그다음이 쿠르마나 마살라다,

카다이는 이 둘보다는 비싼편이다.

양많은 흰쌀밥에

믹스드베지터블 커리를 세트메뉴로 해서

4000원에 파는곳도 있다.

 

이외에도 

dal, chana, rajma라는 것은

모두 콩 이름이니 

콩 드시고 싶으면 이 단어들 섞인것을

택하시면 된다.

 

대개 제일 싼 커리 하나+

밥종류 하나를 시키면,

5000-6000원 정도가 나온다.

 

 

3. 파라타(포라타) 샌드위치(롤, 랩이라고도 함)

 

영어 스펠링은

paratha, paratta, porata, poratha 등

제각각이니 대충 알아서 보시면 된다,

아랍음식인 샤와르마보다도

훨씬싼 무척 착한 샌드위치다.

 

샤와르마는 아무리 싸도 

하나에 3800원 이하는 없는데,

이 포라타 샌드위치의 경우

싼것은 2000원부터 시작한다.

샤와르마처럼 치킨이 들어있는 것도,

샤와르마보다는 좀 싸다,

그래서 난 샤와르마 대신,

거의 이게 주식이었다.

 

또 들어있는 속재료가

치킨과 팔라펠 둘뿐인 샤와르마와 달리,

이 파라타 샌드위치는

치킨같은 고기뿐 아니라

계란, 야채, 새우, 팔라펠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파라타는 난같은 얇은 인도빵의 일종인데,

난보다 훨씬 기름기가 많다.

페이스트리처럼 결이 찢어지는 빵이고

그 안이 다 기름기라서 

페스트리 맛을 좋아하면 좋을 것이지만

느끼한 빵 싫은 분들은 싫을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그만큼,

가성비로는 이만한것이 없다.

그 기름기 덕분에,

하나만 먹어도 상당히 배가부르기 때문이다.

 

두개먹으면,

레알 저녁까지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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