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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가성비 음식:필리핀 요리들

by 어느외노자 2024. 8. 31.

 

두바이 거지로 살고있는 나는,

하루에 식비를(외식기준) 30디르함 넘게 쓰지 않는다.

30디르함은 한화로 약 12000원 정도인데,

이 정도만 쓰고살아도 

일단 배고플 일은 없다,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서울보다도 배부르게 살수있는 곳이 

두바이라고 할수 있다,

이 저렴하면서 가성비 혜자스러운 음식으로

외식만 하면서 살수있는 이유는,

인도/필리핀요리 덕분인데,

인도음식을 주식으로 삼는것은 

특유의 강력한 향신료 스멜 덕분에 

못하는 한국인들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향신료를 거의 쓰지 않고,

같은 동아시아권인데다

오랜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통치기간을 거쳤기에

상당히 글로벌화된 필리핀 요리는

외국인들이 먹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고수도 쓰지 않기 때문에,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보다도 진입장벽이 적다,

 

한식을 제외한 모든 외국음식,

심지어 중식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자매님도 필리핀 요리는 

아무거부감없이 잘만 드신다,

 

그렇다면 두바이에서 흔하게 접할수있는

가성비 필리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아래 소개하는 음식들은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식당에서 먹으면 한화 5000-7000원 정도이고

대형마트의  READY TO MEAL이나

FOOD TO GO 코너를 주로 이용하면 

훨씬 싸게 먹을 수 있다.

무게당으로 파는 그런곳에 가면,

한그릇 분량이 4000원 정도 나온다.

 

식당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사진은 구글링)

 

판싯칸톤

 

 

1. PANCIT CANTON

 

일종의 볶음우동같은 느낌이라,

야끼우동 대용으로 먹을수있다,

물론 야끼우동보단

약간 싱겁고 밍밍한 감이 있지만,

뭐 그거야 간장좀 더 쳐주면 된다,

 

판싯비혼

 

 

2.  PANCIT BIHON

 

위의 판싯 칸톤보다 면발이 무척 얇아서,

은근히 잡채 느낌으로 먹을수있다,

면이 얇아서 짭조름한 감칠맛이 더 잘 느껴지고,

그래서 좀 간간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판싯 칸톤보단 이쪽이 더 잘맞을 수 있다,

잡채의 가성비 대용품이다.

 

 

로미

 

 

3. LOMI

 

닭칼국수나 일본라멘 느낌으로 섭취가능,

닭육수를 우려낸 국물에 

(필리핀 현지에서는 무슨 고기를 쓰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두바이에서는 닭육수를 쓴다)

계란과 야채, 면을 넣어서 만든 음식으로

정말 얼추 닭칼이나 일본라멘 느낌난다,

단 이 로미는 대형마트에서 무게로 달아파는

그런 부페식 음식코너에는 존재하지 않고,

국물요리다 보니 도시락으로도 나와있지 않아서,

꼭 식당에만 가야 먹을수 있다.

 

식당에서 먹어도 한화 7000원 안팎이긴 한데,

인도음식이 많은 즉 인도식당에서 파는건

먹지않는것이 좋다.

인도는 원래 면요리를 잘 못만드는데,

볶음면류는 그나마 흉내라도 내는것에 비해

(이것도 한국인 기준엔 어처구니 없긴함)

이런 국물에 빠진 면요리는 정말 처참한 수준으로 

못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 

아예 면발이 몇가닥 안들어있음.

 

그러니 로미를 먹을때는

꼭 반드시 필리핀식당만 가자.

대형마트는 물론 푸드코트도 안된다.

두바이에서 국물에 빠진 면요리는

일본라멘이든 로미든 

푸드코트것은 맛이 없고 수준이 떨어진다,

꼭 그나라 식당에 가야한다.

 

탑실로그

 

 

4. TOPSILOG

 

굽거나 볶은 소고기와 계란후라이를 

쌀밥을 함께 주는 요리로,

채식주의자만 아니라면 

이게 싫은 한국인은 없을것이다.

나도 고기를 많이먹던 시절에는

거의 주식이었었다.

가격도 한화로 7000원 넘는경우가 없기에,

진짜 개훈늉하다,

대형마트에 도시락코너에서는 심지어 

4000원대로도 판다.

(물론 안파는 대형마트가 더 많긴 하지만...)

 

롱실로그

 

 

5. LONGSILOG / HOTSILOG

 

위의 톱실로그가 소고기 버전이라면

롱실로그와 핫실로그는

소고기 대신 소시지가 들어가있다,

이 SILOG 시리즈는 

소고기와 소세지 이외에도 

생선 버전으로도 파는데,

생선버전은 내가 이름을 까먹었다.

가격은 톱실로그랑 비슷하고

역시 대형마트 도시락으로도 많이 팔지만,

톱실로그보다는 약간 떨어진다고 보는것이

아무래도 가격이 싼 롱/핫실로그는

소시지가 맛이없는 경우가 많다.

...랄까 애초에

UAE는 소지지가 맛있는 나라는 아니라서...

 

핫실로그 롱실로그가 아니더라도,

두바이에서 소시지를 먹는다면

아랍식당에 가거나,

좀 비싼것을 먹어야 한다.

두바이의 저가소시지는 진짜,

끔찍하게 맛이 없다.

 

이외에도 몇개 더있는데 

추후에 봐서 포스팅할지말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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