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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비자런 1

by 어느외노자 2024. 4. 29.

사우디 아라비아의 Boulevard Riyadh, 일종의 테마파크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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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로 이사한지 3개월,

가난뱅이 디지털 노마드인 내게

정식 비자따윈 있을리가 없기에,

사우디로 비자런을 갔다.

 

보통 두바이에서 비자런을 한다하면

오만이 대표적이고 실제로 나도 

처음에는 오만을 알아보기는 했었다,

 

그런데 한국 비자런 대행사가 

한명은 안 보내준다지 뭔가?

그렇다면 나혼자 갈 수밖에는 없는데,

그럴바에야 사우디나 한번 다녀오자 싶어서

가차없이 사우디 티켓을 지르고 

1박2일로 다녀왔으...나,

1박2일에 쓴돈만 거의 50만원이 넘기에

(사우디 여행비자비+왕복비행기티켓+숙소+현지택시비)

대체 이 무슨 삽질인가 생각을 하며

여행 내내 착잡함을 멈출수가 없었다,

 

저 사우디 여행비자는 1년짜리기에 

20만원에 달하는 비자비를 뽕뽑으려면

1년안에 몇번 더 가야할것같은

압박감이 들고 있는데,

이게 자국 여행을 반강제?로 오게 하려는

사우디의 노림수라면

나름대로는 선방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1박 2일이라 너무 짧아서 

뭐 그다지 할말도 쓸말도 없지만

그와중에 느낀점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1. 정말로 여자들이 칭칭 싸매고 다닌다.

 

발, 얼굴까지 싹다!

일반적으로 아바야라고 하는

그 몸에 두르는 치렁치렁한 검정옷의 경우

UAE 여자들도 입기는 하는데,

그분들은 얼굴은 다들 잘만 내놓고 다니며

발에도 샌들이나 구두를 많이 신는다.

근데 사우디에서 봤던 여자들은 정말

그 더위에 발에는 운동화만 신고

얼굴도 검정 베일로 가리고 있었다.

드물게 얼굴 내놓은 여자가 있긴 했지만,

레알 발 내놓은 여잔 한명도 없더라. 

이것도 무슨 금기인가?

 

이게 공적제재는 풀린지 꽤 된것으로 아는데,

아직까지도 관습적으로는,

좀 터부시되는 그런게 있는모양이다.

넷플릭스에서 사우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저렇게 안 싸매고 다니는 여자들도 상당히 있어서

실제로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k드라마와  k 현실의 간극처럼,

사우디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뭐 그렇지만, 워낙 짧은 일정에

한정된 공간에만 있었던지라

내가 봤던 여자들만 그런것일 수도 있겠다.

 

2. 두바이보다 확실히 동아시아인은 적다

 

필리피노들이 엄청나게 많은 두바이에 비하니

사우디는 생각보다

아랍인이 좀더 많은 느낌이었다.

물론 인스방파라 불리는

남아시아인들은 사우디에도 많다.

 

4. 영어병기간판 없는 경우도 있음

 

내가 워낙 숙소가 외진곳에 있어선지 

간판에 아랍어만 되어있는 곳이 많아서 

나름 신비로웠다,

사우디야 UAE처럼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니 확실히 사우디가

로컬 찐 아랍스러운 맛은 있다,

 

5. 생각보다 쳐다본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아직 사우디가 개방된지 얼마 안 돼서

외국인이 많이 없고 

외국인 혼자 다니면 되게 신기해하고 쳐다본다,

뭐 이런 얘기를 꽤 보고 들었는데

아무도 안신기해 하고(속은 모르지만)

아무도 안 쳐다봤다.

아, 공항에서는 약간 쳐다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숙소 앞에서 어떤 파키스탄 남성분께서

(그들의 전통복으로 알수 있었음)

웰컴투 사우디, 라고 외쳐주시고 사라졌다.

그외에 로컬 사우디 피플들은,

마치 나를 투명인간처럼 대했는데,

이것도 내가 가본곳이 워낙 적으니 

쇼핑몰같은데를 자주 다니면 어떨지는 모르겠다,

들어보니 쇼핑몰이나 마트에서는

외국인 지나다니면 신기해 한다더라.

 

워낙 일정이 짧아서 뭐 더 얘기할 것이 그닥 없으나,

숙소에 대해서는 아직 적지 못한고로 

나머지는 투비컨티뉴드

 

리야드의 볼바드시티에 다녀온 사진은

너무 많아서 영상으로 올린다

지인이 이거 보더니 그냥 테마파크일 뿐인데 왜때문에 부내나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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