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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람들의 추구미 1. 여자편

by 어느외노자 2024. 9. 10.

 

두바이, 몰 오브 디 에미레이트 주차장

 

 

 

인종 전시장에 더해

인구의 90퍼센트가 외국인인 두바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하고다니든

완전히 자기마음이라는 것이다.

 

한국이든 어느나라든

보통 그 나라에서 통하는 

어느정도의 유행이나 스타일링 같은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어느나라에서 살든,

외국인으로서는 그 현지인,

즉 로칼들의 스타일을

어느정도는 따라가게 되어있다.

이걸 너무 신경안쓰고

외국인인 나는 내 마음대로 하고다니겠다!

라고해도 누가 뭐라고는 안하지만,

현지인들이 전혀 안하는 스타일이나 추구미를

너무 대놓고 하고다니기엔

아무래도 좀 시선받는다.

 

물론 자국인들끼리도 마찬가지라서,

남의 시선에 민감한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살 때는

유행에 너무 뒤처진 차림이나

너무 촌스러운 것, 

한국인들이 전혀 안하는 스타일을

고집한다면 아무래도 시선받는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도시이자

로칼들은 전통의상 위주로 입는 두바이는,

외국인으로선 참 편하다고 할수있다.

정말 자기 맘대로 뭘 입어도 되고,

하고싶은 스타일을 마음껏 발휘해도 된다,

유럽언니들은 유럽스타일,

인도인들은 인도스타일,

필핀언니들은 필핀스타일로 입고 다닌다.

한국 스타일 유행을

안따라가도 된다는 것이 참 해방감스럽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역시 미세하나마 

패피들의 흐름은 있다.

아무래도 여긴 아랍국가이다보니,

아랍스타일의 화려함이 소위 말하는

'인싸적 스타일링'이라고 할수있겠다.

물론 두바이내 최대 인구집단은 인도 및

인도 아대륙국가들이지만,

그래도 주인은 아랍인이고

멋내는 것에 진심이 아랍인들이 많이 살기에

아무래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은

그래도 아랍스타일이다.

 

화려한것 좋아하는 아랍인답게 

악세사리는 크고 블링한것들이 많다.

패션의 경우

막 엄청 화려한 무늬나 

엄청 눈에 띄는 칼라풀한 색감도 존재하고,

한국식의 무채색 심플패션도 공존한다.

 

다리 내놓는 것에 보수적인

인도/아랍인들이 많이 살기때문에,

노출을 한다면 아래보단 위를 까는 경우가

좀더 많은것이 특징이고,

(그렇다고 아래 까는 여자들이 없다는건 아님, 많음)

화장은 보통 서양인들처럼

속눈썹에 힘 이빠이 주고,

입술색은 누디하게 만드는

그런류의 메이크업을 인싸들이 한다.

그와중에 필리핀언니들은

같은 동아시아 국가답게,

한국처럼 얼글 하얗게 칠하고

핑크핑크한 볼터치나,

쨍한 색감 입술색 좋아하더라 ㅋㅋㅋ

 

머리는 무조건 긴게 위너다,

사실 세계적으로도

여자들이 어깨선 이하의 짧은 머리를 

많이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정도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허리나 엉덩이까지 

자랑스럽게 머리 기르고 다니는 여자들이 

인종불문 1분에 세명씩 보이는데,

한국은 너무 긴머리를 촌스럽거나

관리 안하는 것으로 보지만

여기선 아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랍녀 인도계녀 필핀녀들이 거의 전부

긴머리를 좋아하는 종족들인데

그들이 여기 인구의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블랙언니들도 허리까지 길러서

땋은 레게머리 열심히 하고다닌다.

 

다만 한국과의 차이점은

우리는 그래도 약간의 웨이브가 들어간것이 

인싸추구미인 반면

여기는 일단 머리를 펴고본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아랍녀 인도녀 필핀녀 이 셋다

생머리를 좋아해서 그런것 같은데,

참, 미용실 갈때마다 머릴 펴주려 애쓰는 탓에

매번 하지말라고 하는것도 일이다.

 

정리!

두바이에서 인싸녀 되는 스타일링

 

1. 속눈썹에 이빠이 힘주고 

입술색은 누디하게 만들어서 

세미스모키 메이크업을 해주자

 

2. 너무 팔랑거리는 한국아이돌ST 소녀룩보단

약간 섹시쪽이 더 인싸다,

레깅스에 브라탑 입으면 백점이고,

레깅스가 부담이라면

위에는 탑에 하의는 헐렁한 조거팬츠로

안꾸 인싸가 되자.

 

3. 악세사리는  굵고 블링한,

존재감 쩌는 걸로 하나정도만 해준다.

 

4. 네일이나 페디는 디자인 복잡한거 말고,

원칼라로 깔끔하게 해준뒤 

네일은 약간 길면 더 좋다.

 

5. 머리는 자연스럽게 풀거나

정수리까지 올린 반묶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인 척하자.

 

4. 선글라스 머리위에 얹어주고,

명품백 하나 들어주면 완ㅋ 성 ㅋ

 

아 근데 쓰고보니 이거 그냥 미국녀 추구미 아님....??

 

참고로 나도 이런스타일이 싫진 않은데,

더 나이들어서 하려고 아껴두고 있고,

한살이라도 어려야(이미 늙었지만)

할수있는 한녀아이돌ST룩을 더 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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