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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동산 특집: 쪽방촌의 주인은 누구인가?

by 어느외노자 2024. 7. 27.

두바이, 데이투데이-세일중인 한국라면들

 

 

 

 

두바이 부동산 가난편: 서민의 집, '파티션'

두바이의 한국 교민들은 대개여기 직장이 있어서회사에서 집세를 제공하고 있고,그게 아니더라도 대부분 경제적으로 곤궁치 않은 계층이 많기에,이런 형태의 방에 살일은 거의 없을것이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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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쪽방촌 비즈니스, 파티션 월드

우리나라의 쪽방촌에 대해,이런 기사를 봤다.   쪽방촌 뒤엔… 큰손 건물주의 ‘빈곤 비즈니스’ |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빈곤이 '비즈니스'가 되는 곳, 우리가 몰랐던 쪽방촌의 현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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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지는 내용이니 참고하시고

 

우라나라 쪽방촌이나 고시원 사업도 

대개는 돈있는 사람들이 하는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두바이의 경우는 이 구조가 또 좀 묘한것이 있다,

 

대개 두바이 쪽방촌 즉

'파티션' 사업을 하는이들은,

건물주가 아니다,

건물주는 대개 로칼 즉 에미라티이며,

쪽방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이 '로칼'들에게 집을 빌려서 

쪽방으로 개조한다음,

가나난 외노자들에게 재렌트를 한다.

즉 임대사업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쪽방촌도 이런가?

 

예전에 본 우리나라 쪽방촌 기사에서는

그 쪽방촌의 건물주들이 대개 

강남의 큰손들이라고 했었는데,

대개 그들이 직접 관리를 하지는 않고,

관리자는 당연히 따로 두고 있다.

그런것을 보면 우리나라 쪽방촌 사업은

건물주가 직접 그 임대사업을 하기는 하되 

관리자만 따로 두는 구조인 듯하다.

 

그런데 두바이는 그렇지는 않은것같다.

건물주인 로칼 에미라티는 정말 그냥 

1차 렌트만 해주고 끝이고,

그것을 쪽방으로 개조해서 

임대사업을 하는 것에 

다른 관여는 하지 않는다.

굳이 관여라고 하면, 

쪽방으로 개조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에 

그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는 비용을

받을 수는 있고 실제로 받는것으로 안다.

 

아무튼 멀쩡한 집을 빌려서 때려부순 다음

쪽방으로 나눠서 렌트사업을 하는 것은,

두바이 부동산의 굉장히 큰 비즈니스중 하나다, 

원래 돈은 부자한테서 한판 크게 땡기는것보단,

서민들 호주머니를 꺠알같이 터는것이

더 안정적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왜 이 '쪽방 임대사업자'들은

직접 집을 사서 하지는 않는것일까?

뭐 당연한 말이지만 비싸서 그렇다.

외국인 제한있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1차원적으로

집을 사는 것은 너무 비용이 크게 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렌트는 그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기에,

두바이에 살면서 어느정도 돈을 모았거나

또는 본국에서 가져온 어느정도 금액이 있거나 하면,

상당히 가볍게 뛰어들 수 있는 비즈니스다,

즉,

 

1 1년 렌트비(두바이의 렌트비는 대개 연단위이므로)

2 건물주 에미라티의 입막음비(불법이므로)

3 쪽방 개조비 

 

이 세가지만 있으면 뛰어들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흔해빠진 서민의 비즈니스인지, 

두바이의 지역 생활광고란에는

이 '쪽방메이커'들의 광고도 주기적으로 실린다.

"최고의 가성비 쪽방을 만들어드립니다!"같은거랄까?

 

그렇게 해서 일단 집 하나로 

쪽방임대업을 시작해서 어느정도 돈이 벌리면,

사업규모를 늘려가기 시작한다.

 

대개 이 임대사업자 중에,

집 하나(보통 한집당 쪽방 8-20개 생성가능)

만을 갖고있는 경우는

거의 못봤고, 

적으면 5-10채,

많으면 몇십채 이상까지도 갖고있다.

이쯤 되면 자기가 집을 살수도 있을것이다.

 

이런 임대사업자들은

보통 7채 이하를 갖고있을 경우

자기가 직접 세입자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아무래도 한계를 느끼는지 

중간관리자를 따로 두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소규모 임대사업자 즉

자기가 직접 세입자를 상대하는 경우의 집이 

그나마 상태가 나은경우가 많은 편이다.

상태뿐 아니라,

세입자의 요구를 그래도 들은 척이라도 하고 

시정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것도  

직접 세입자를 상대하는 경우중에 많다.

아무래도 얼굴보고 하는 일이라 그런것일지는 모르겠다.

 

중간관리자를 두는 임대사업자들은 대개,

직접 세입자를 상대하는 귀찮은 일은

전부 저 관리자에게 맡겨버리고,

세입자가 뭘 원하든지 가차없이 쌩까는경우가 많다.

(연락은 집세 낼때만 된다, 그외 모든연락은 쿨하게 무시)

보통 중간관리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임대사업이 대규모라는 뜻이기 때문에

일개 세입자 한명한명의 요구따위에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건물주가 

갓물주라는 말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상가든 집이든, 

세입자를 관리한다는 것은 절대 보통일이 아니다.

대개 사람이 악착같고 기센것은

직장인보다는 사업가

(상인, 소규모 자영업자 포함)에 해당되는 특징인데,

(뭐, 직장인이라도 고위간부급은 여기 해당될 수도 있다)

그 상안들을 통제?! 해야하는 직업이니 

얼마나 고난이도겠는가?

 

뛰는 자영업자/상인 위에 나는 건물주다.

어쩌다 상속받은 집이나 상가 하나 임대준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여러채를 관리하는 본격 메인 직업이려면, 

사람이 좀이라도 무르거나 마음이 약하거나

기가 약하면 절대 안된다,

혹시 그런사람이 이 업에 뛰어들면, 

절대로 오래는 못한다.

 

한국에서 많이 봐왔었던 것은,

어지간한 멘탈로 임대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길어도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그건 신기하게 두바이도 똑같더라, 

여기도 '그나마 사람 좋아보이는'

임대사업자들은,

진지하게 그만둘 작정을 하고있었고, 

 

"와, 진짜 이렇게 독해야 돈버는건가"

싶은 사람들만이

이 쪽방촌 비즈니스 만족도가 커 보이고

오래할 궁리를 하는 듯했다.

참 이런것을 보면,

사람사는 이치는 만국공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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