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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동산 가난편 2: 파티션 계약

by 어느외노자 2024. 5. 28.

두바이, 알 나다

 

 

지난번 1편, 

 

 

두바이 부동산 가난편: 서민의 집, '파티션'

두바이의 한국 교민들은 대개여기 직장이 있어서회사에서 집세를 제공하고 있고,그게 아니더라도 대부분 경제적으로 곤궁치 않은 계층이 많기에,이런 형태의 방에 살일은 거의 없을것이고,아

perfect.coolhawk010.com

 

여기에 이어지는 글이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고.

 

아무튼 저 글에서도 썼지만

두바이에서

저 '파티션'이라는 형태를 사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것이라 

이런 글은 영어로 써야 맞다싶지만,

영어가 안되니 별수없다,

 

아무튼 오늘 글 역시 어디까지나 

저 파티션 쉐어하우스 기준으로 쓰는것이며

일반 빌라나 스튜디오는 

또 전혀다른 월드가 펼쳐질것이라,

교민분들이나 한달살기 하실분들이

혹시 이글을 발견하신다면

그냥 이런 어나더월드도 있구나 하고,

재미로나 읽으시면 된다.

 

내가 이 '파티션'을 계약하면서

진짜 개놀랐던 부분이,

방을 보고나서 계약까지 시간이 

개 일사천리로 이뤄진다는 점이었다.

한국도 이런가?

사실 난 한국에선 본가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집을 본적이 없어서 모르긴 하는데,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집계약이란 것은

(정확히 말하면 '방')

여러개의 매물을 본다음

빠르면 사나흘, 길면 일주일

동안 심사숙고한 후 뽜이널 계약

이정도를 생각했었다,

근데 두바이 파티션 월드에서는

이건 언감생심 말도안되는 짓이다.

 

상태가 좋고 관리가 잘된집일 경우

보통 매물이 시장에 등장하고 나서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

즉 내가 집을 본시점에서 

하루만 넘어가도 이미 다른 닝겐이

잽싸게 겟해버리는 것이다.

 

난 이걸 몰라서,

집을 보고나자마자 집주인이나 부동산 중개인이

어때? 지금 계약할래?

라고 묻는게 개 황당했었다.

아니 이게 무슨 옷가게도 아니고 

집을 본 바로 직후에 사는게 말이되나?

라고 생각해서 벙찐표정을 지은뒤,

어...생각해볼게...라고 하면,

두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1. 잘 안팔리는 집일 경우 

대놓고 실망하는 표정 지음

2. 잘나가는 집일 경우 

"ㅇㅋ 너말고도 닝겐은 만읍니다ㅋ"

라는 표정 지음

 

그리고 1 2 번 둘다,

당일 좀 지나서나 하루 뒤에 연락이 다시 온다,

(안팔렸을 경우)

그래서 살거냐 말거냐라는 건데 

또 생각해본다고 하면,

ㅇㅋ ㅋ근데 품절임박 ㅋ

이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에 이게 그냥

홈쇼핑 벤치마킹 마케팅인줄 알았다,

근데 잘나가는 집의 경우,

이게 레알이었다, 마케팅이 아니고!

 

저 '상태좋은 집'을 보고나서,

어, 이정도 집이 있다면 

다른 집 몇개 더보면 더 괜찮을수도 있겠는데?

라고 생각해서

한 하루이틀 딜레이를 시킨 뒤

다른집 몇개를 봐도 그만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후회여주가 되어 돌아오면,

이때까지 경험으로

백퍼센트 그 '상태좋은 집'은 품절이 되어있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매번 새로 이사오려는 사람이 

어찌그리 많을수가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됐었는데,

파티션 월드 짬바가 몇달 생기고나니,

저 비밀을 알수있었다.

 

1. 이 '파티션'은 최소계약기간이 한달이기 때문에

2. 한두달 살아보고 맘에 안들면

3. 다른 상태좋은 집을 알아보고

4. 드디어 그 레어템을 겟하면

5. 광속으로 쟁취한다

(즉 그만큼, 괜챃은 집이 드물기 때문에)

 

라는 시스템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즉 끝없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된다기보다는

파티션월드 주민들끼리,

돌고도는 시스템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두바이라는 이민자의 도시 특성상,

새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부분도 분명 있기는 있다,

그렇다보니 이  두 코라보로 인해,

저 번갯불 콩구워먹는 렌트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다,

한국 고시원도 이런가? 이정도는 아니겠지?

아무튼 이런것을 보면,

한국 빨리빨리는 댈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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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약서는 없다,

금액이 소액이고 

한달살기가 난무하는 곳이라 그런지,

계약서따윈 쿨하게 쌩까는 것이 

또 이 파티션 월드의 특징이다.

이건 내가 중국 고시원 살때도 그랬는데,

한국 고시원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썼던것같다.

 

두바이 부동산 가난편은 다음에,

'집주인편'으로 투비컨티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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