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년전에 처음 두바이에 왔을때는,
옷이나 신발은 뭣도모르고
포레버21이나 에이치엔엠 같은 곳에서만 사고,
와 두바이는 싼 보세옷가게라는게 없구나
라고 혀를 찼었다.
그게 물론 포레버 21이나 에이치엔엠도
싼 보세,,.인게 맞기는한데,
뭔가 가격이 시원하게 싼 느낌은 또 아니다.
즉 분명히 중저가긴 한데,
저가라고 보기엔 애매하단 것이다.
그러면 대체 한달에 이백만원도 못버는
나포함 우리 외노자 언냐들은
대체 뭘 입고 뭘 신는걸까?
그 답은 바로 이너넷쇼핑이었다,
두바이에는 몇군데의 인터넷쇼핑몰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아마존 (쿠팡느낌)
눈(지마켓느낌)
이정도를 꼽을 수 있지만,
이 둘다 생필품이나 공산품 사기에 좋은 느낌이고
뭔가 아주 트렌디한 옷이나 신발을 구매하기에는
절대 말이 안되는 곳이었다.
뭐 아주 베이직한 기본템이면 모르겠다만...
아마존은 특히 그렇더라,
그래서 나같이 가나난 외노자언니들은
어디서 의식주의 '의'를 해결하냐면,
바로 shein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전격진출한 쉐인은,
두바이내 모든 가난한 언냐들의
사람처럼 보이게 해주는 패션을 책임지고 있었다.
두바이 에이블리=쉐인;;;
난 이걸 누구한테 물어보거나 하지않고
그냥 나혼자 한국에서부터
쉐인을 애용하고 있었기에
두바이에서도 하던대로 한것뿐인데,
알고보니 나외에도 모두다 쉐인을 쓰고있었다는걸,
여기오고나서 알았다.
물론 부자언니들은 제외다.
쉐인의 가장큰 장점은
만원안쪽에서 상당히 트렌디한 느낌의 옷을
살수 있다는 것인데,
물론 그만큼 소재나 염색상태는 구리다,
그래도 디자인과 핏은 나쁘지않아서,
그맛으로 산다.
아, 난 테무도 적극 이용중이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없을까?
있다,
쉐인만큼 싸고 그럴싸하고 다양하진 않아서
자주 가지는 않는데,
그래도 꼽아보자면
1. day to day
데이투데이의 큰 매장에는 옷도 파는데,
쉐인에서 떼어온 옷들을 상당수 판다.
티셔츠나 청바지같은건 별로지만,
원피스나 치마같은건 의외로 괜찮았고
뒤져보면 쉐인하고 똑같은걸
훨씬 저렴하게 팔기도 하므로
적극 뒤져보길 춫현한다.
대부분의 옷이 오천원을 넘지 않으므로
여름 원피스나 냉장고바지, 치마정도는 살만하다.
2. max
별로 예쁘진 않지만,
그럭저럭 싼맛에 티셔츠 한두벌 정도
구매하기엔 나쁘지 않다.
주로 쇼핑몰에 입점해 있음.
가격은 싼편이다.
3. CENTREPOINT
MAX와 마찬가지로 보세옷과 신발 및
다양한 액세서리와 신발도 판다.
맥스처럼 주로 쇼핑몰에 입점해있고
맥스보다 가격이 살짝 더 나가긴 하지만
그만큼 미묘하게 디자인이나 퀄릿도
살짝 더 나은편이다.
가끔 떨이로 개싼옷들을 팔기도 하는데,
잘 뒤지면 괜찮은템 건진다,
가방이나 액세서리도 나름 쓸만한거 꽤 팜.
이외에도 bershka
라고 약간 중저가는 아닌
중간정도 가격대의 브랜드가 있는데,
포레버 21이나 에이치엔엠보다
묘하게 더 쎄련되고 옷 괜찮은 편이니
한두벌 장만하기엔 나쁘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