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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물가의 진실: 데이투데이와 하이퍼마켓

by 어느외노자 2024. 7. 27.

데이투데이에서 산 두바이 털?파우치. 한화로 3000원 정도 했던것같다.

 

 

두바이 체감 물가를 떨어뜨리는 착한 주범,

걸프지역의 다이소라는 데이투데이에 대해서는

여기서 엄청나게 많이 언급을 했었지만,

아예 포스트 하나를 따로 뺀적은 없는듯해서 

오늘은 날잡고 데이투데이를 썰푼다.

 

다이소라고 편의상 지칭은 했지만

사실상 다이소보다는 일본의 돈키호테에 

좀더 가까운듯하다.

그게 다이소는 생필품 잡화 위주이지만,

일본 돈키호테와 데이투데이는

그런것은 물론이고 음식, 옷, 악세사리, 신발등

정말 그냥 모든것이 합쳐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다이소가 기본 1000원을 내걸었다면 

(실제로 전부다 천원인 것은 아니지만)

이 데이투데이는 거의 모든 물건이

3-20디르함 안팎으로

가격책정이 되어있고

어지간한 물건도 10-15디람 정도다,

 

10디르함이 한화로 3800원 정도고

사천원이라고 하니 뭔가 비싸보이지만,

uae의 1인당 gdp는 엄연히 한국보다 훨씬높고,

또 다른 대형마트인 까르푸 등에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물건이 확실히 싸다.

 

데이투데이의 반값 씨리얼

 

 

이 씨리얼들을 보면

미국 유명한 켈로그사의 씨리얼인

프루트룹과 코코팝스를 

따라한? 미투상품같은데,

미투상품답게 가격은 반값, 아니 거의 1/3가격이다. 

제조사도 미국으로 되어있던데 

미국내에 이런 대놓고 따라한 미투상품이 있던가...?

 

아무튼 출처를 알수없는 이러한 것들도 팔고 있다,

먹어보니 오리지널하고 맛 구분은 전혀 안되길래, 

기쁘게 섭취중이다.

(양은 오리지날 대비 적은듯 했음)

 

아무튼 데이투데이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모든 물건을 저렴하게 팔지만,

또 함정도 있는것이 

어떤 물건은 동네수퍼나 하이퍼마켓이

더 싼 경우도 분명스럽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투데이=무조건 모든 물건이 제일 싼곳

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하고,

기본적으로 가격비교를 좀 해보는것이 좋다.

 

대개 까르푸같은 대형마트보다는

데이투데이가 기본적으로 싸지만

강력한 라이벌인 하이퍼마켓에 비교하면

또 백퍼 그렇다고 할수도 없기 때문이다.

 

두바이에는 몇개의 하이퍼마켓 체인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룰루 하이퍼마켓과 

네스토 하이퍼마켓이다.

 

이 '하이퍼마켓'들은 

기본적으로 까르푸보다는 싸고,

데이투데이와 비교하면

물건 바이 물건이기 때문에

동네에 두개가 다 존재한다면

둘의 가격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집값 비싼 동네들에는,

하이퍼마켓이나 데이투데이가 잘 없다.

이런 저가 마켓들은 대개 

집값 싼 동네 위주로 분포해있는데

유일하게 알바샤1만 중간정도의 집값으로 

둘 모두를 보유한 곳이다.

에미레이트 몰까지 보유한 '알바샤1'은 그래서,

서민들의 최고 인기 거주지다.

 

데이투데이의 물건들은

메이드인 차이나와 인도, 파키가 대다수지만

동남아시아나 터키, 그외 다른나라 것들도 있다.

물건질은 케바케다,

한국다이소랑 비슷하다 보면된다.

 

심지어 한국 물건도 본적있었다.

수영복이었는데,

원가를 보니 거의 십만원에 육박했다.

대충 느낌을 보아하니,

몇년전에 안팔렸던 재고가 

온갖 아울렛을 돌고돌아 

이 이역만리의 저가 마켓에까지 들어온것 같았다.

10디람(3800원)이길래

10만원짜리 3800원에 겟한 느낌+

뜬금없이 반가워서 결국 샀다.

 

여담이지만 진짜 다이소도 두바이에 있는데

한국이 아니라 일본 다이소다, 

그래서 물건도 일본 것들이 대개 들어와있고 

일본다이소처럼 디피되어 있는데다,

별로 싸지도 않기 때문에 

딱히 갈 이유는 못느끼고 있다.

 

이 다이소의 대항마로는 

무무소가 있는데,

무무소는 메이드인 차이나면서도 

대놓고 한국브랜드인 척하는 것이 컨셉이다.

이 전략이 실제로 먹혔는지

두바이 사람들도 무무소가 

한국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

진짜 어처구니없다.

 

두바이 물가는 그래서,

전에 말한 그런 식당들 위주로 다니고 

쉐인에서만 옷사며 

데이투데이나 하이퍼마켓만 다니면,

체감물가 한국 이하로도 살수 있다.

 

*추가정보

데이투데이의 짝퉁ㅋㅋㅋ인 

데이스타;;;;라는 곳이 알 구바이바역에 있는데,

여기는 데이투데이보다도 더 싸니

근처 가실분들은 적극 참고해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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