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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퍼블릭비치들 1. ( jbr, 카이트비치, 퍼블릭비치)

by 어느외노자 2024. 6. 25.

두바이 카이트비치, 낭만적인 문구가 보이는가!

 

 

두바이는 천연 바다를 낀 도시인데다

것도 모자라 인공해변들까지 만들어 놨기에,

인공이고 자연이고간에 바다가 넘친다.

나는 생각하는 것이,

두바이가 관광으로 유명하고 개방적이며

중동의 뉴욕같은 핫플레이스가 된것은,

이 해변덕이 60퍼센트는 있다고 본다.

 

해변과 대도시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노출=남녀간 만남의 장=핫플레이스 느낌

을 주게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강원도같은 곳은 예외지만,

해변+대도시가 결합된 부산같은 곳은

상당히 화끈한 지역이 아닌가?

 

그래서 두바이는,

온갖 페스티발 및 풀파티, 수상스포츠,

클럽문화가 굉장히 발달해있는,

한마디로 인싸들의 성지다.

 

그렇다면 인싸들은 두바이의 어떤해변을 갈까?

 

1.  jbr (jumeirah beach residence)

 

두말할 필요없는 두바이 최고의 인싸구역!

밤문화와 파티를 사랑하는 친구들이라면

놓칠수 없는 곳이다.

또 근처에 대관람차, 블루워터스 아일랜드같은

화려하고 이쁜 건축물과 쇼핑몰들이 즐비해서,

관광객도 두바이 거주민들도 많이 가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no.1 해변이다.

해변을 따라 죽 늘어선

바와 클럽, 술집들을 보면

엄근진한 중동의 이미지따윈 절대없다.

 

다만 사시사철 관광객이 우글거려서 번잡스럽고,

마치 인천 앞바다를 연상케하는 탁한 수질을 보면,

물놀이할 기분은 싹 가신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나빼곤 다들 잘만 놀더라.

 

두바이는 백인들이 많이사는 지역이 집값이 비싼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라서,

쉐어하우스 쪽방 하나도 70만원 이하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그만큼 동네가 쾌적하고 

길에 음식쓰레기 냄새가 거의 안나며,

여러모로 우아한 도시인것은 맞다.

참고로 한국인도 여기 많이 산다.

 

카이트 비치. 모래성...

 

2. 카이트 비치

 

jbr이 관광객들과 나이트라이프로 인해 

너무 번잡스럽다고 한다면,

카이트비치는 거주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해변이다.

나도 두바이의 모든 해변을 다가봤지만,

카이트비치만한 곳이 없고,

거주민 기준으로는 거의 만점이다.

 

일단 수질이 jbr보다는 훨씬낫고,

여러모로 조용하고 깨끗한 와중에,

또 편의시설같은것은 제대로 되어있는 편이라 

흠잡을 게 거의 없다.

굳이 흠이라고 하면 전철역이 근처에 없어서

버스나 택시로만 올수있다는 것 정도랄까,

 

파도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인간들이 많고,

근처에는 빌라들이 많기때문에 

그 빌라에 사는 백인 및 로칼 에미라티들이 

상당히 많이 오는편이다.

 

해가 지면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인싸적인 것과 거리가 멀고

고즈넉하고 파도치는 밤바다를 즐기길 원한다면

그런 의미에서는 오밤중의 카이트비치가 딱이다.

(다만 여기도 해지기 전까지는,

각종 해양스포츠와 태닝,

수영을 즐기는 인싸들의 성지임.)

수평선 너머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과 닿아있기에

깊은 밤 캄캄한 밤

파도치는 카이트비치에 앉아서 멍을 때리며,

저 건너 이란에는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겨보는 낭만도 있다.

 

3. 퍼블릭 비치 

 

이름 자체가 퍼블릭 비치이며

카이트비치와 바로 맞닿아있다.

은근히 가족중심이고,

해가 져도 가족이나 칭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음악을 듣거나 기타를 치거나,

파티를 하면서 노는 분위기가 있다.

퍼블릭비치가 이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JBR과 함께 두바이의 대표적인 해변느낌이다.

다만 JBR이 약간 데이트코스나 핫플 각이라면

여기는 좀더 범용성이 있달까...

난 여기서,

"혼자" 요가하는 사람, 명상하는 사람,

기타치며 노래하는 사람도 봤다.

다양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퍼블릭비치에 오심된다.

 

*참고로 두바이 해변에는, 

비키니 입는 사람은 거의 백인들인데

(백인처럼 생긴 아랍인이나 라티나들 포함)

다른 인종 여자들은 아예 몸을 싸매고 있거나,

가벼운 원피스나 반바지 정도를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시즌인 11-3월에는

백인들 없는 시간에

(즉 해지고 난 이후,

백인들은 거의 태닝하러 낮에 오기때문.)

비키니 입고다니면 너무 시선끌수 있는데

어차피 이 기간엔 밤에 추워서,

한국인은 밤에 비키니입고 다니기엔

좀 힘들기도 할것이다.

 

특히 이드 알 아드하, 이드 알 피트르같은

(우리나라 추석이나 설날같은 이슬람 명절)

두바이의 긴 연휴대에는

낮에도 백인들이 별로 없어서,

민소매 미니원피스만 입어도 시선끄는

충격적인 경험도 할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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