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간 충격적인 경험을 했는데,
그래서 이것의 정체가 뭔지
아직도 전혀 모르겠는 중이다.
바닷가 앞에서 웅크리고 있던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데,
어떤 요리사 복장같은
하얀 유니폼을 입은 여자가 다가와서,
잠깐 얘기좀 할수있냐고 묻더라,
뭔 얘기를 하고싶냐고 했더니,
영적인 얘기라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얘기를 좀 할수 있을까요?"
라고하더라,
이게 대체 무슨상황인지,
사이비종교 포교하러온 것 같긴한데
옷은 왜 또 요리사같은
위아래 하얀 복장인지,
정말 기기괴괴했다.
이게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이슬람교 전도일수도 있을까?
아무튼 처음엔 영어를 못한다고 둘러댔는데,
그말을 못알아들은 것인지,
내 영어 발음이 비루해서인지,
아니면 영어 할수있는데 구라라고 생각해선지,
이해를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결국 할수없이,
괜찮은데 난 됐다,
라고하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하고 갔다.
꽤 끈질긴 한국 종교들의 전도방식에 비하면,
상당히 젠틀했지만,
엄연히 uae에서 타종교 포교는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 괜찮은건가??
하긴 내가 살고있는 고시원도,
엄연히 이 나라에서 불법이지만
다들 잘만살고 있으니
상관은 없는 모양이고,
뭐 이슬람교 포교라면 문제는 없을것이다.
이게 영어로 어찌저찌 검색해봐도
당최 나오질 않던데
정체가 궁금해서 잠이 안올 지경이라,
어제 그냥 따라갔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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