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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한국인이란?

by 어느외노자 2024. 5. 8.

홍수때 침수된 거리 풍경. 근데 네온이 비쳐서 낭만적으로 보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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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생활기를 읽어보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다, 

한국인을 좋아해 줘서 좋다

이런 묘사가 꽤 많고 

이것이 어느정도는 사실이지만

당연히 다 그렇지는 않다,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세가지로 나뉘는데 

정말 원초적으로,

피씨따위 쌩까고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나눌수 있겠다.

 

1. 한국은 멋지고 쿨한 선진국이라는 인식,

한국에 대해 대기업이나 대중문화를 통해

잘알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인에 호의적

 

일단 로컬, 즉 에미라티들은 

거의 여기에 속하는 편이..긴 하나,

당근 다 그렇지는 않고,

주로 30대 이하가 이쪽이다,

또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제외한 

UAE 내  다른 토후국의 에미라티들은

여기 안속하는 경우도 꽤 있는것 같았다.

에미라티들 외에도,

걸프지역 오일리치국 사람들은

대개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동남아시아인과 

타 아랍국가의 젊은 여성들, 

특히 한류팬인 경우도 이쪽이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같은 

서남아국가들도 대개 여기 속하기는 하는데,

인도인은 머릿수가 워낙 많아선지 좀 갈린다.

 

2. 대충 들어는 봤는데 잘 모름, 북한하고 잘 구별못함,

 

이만하면 한국도 

꽤나 유명해진 글로벌 선진국...이라고 

생각해버리기에는,

의외로 또 이 2번의 경우가 적잖다,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 좀더 많은것 같고,

세상 돌아가는데 별로 관심없거나,

아니면 관심은 있지만

북한이나 김씨 왕조에 관심이 많을수록

여기에 속하는 듯했다.

이분들 중에서는,

한국이 북한 수준의 경제력인줄 알고,

나를 두바이 드림을 실천하러 온

꿈많은 소녀가장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3. 한국이고 나발이고 똥양인 1

 

아무래도 두바이에서 동아시아인의 입지가 

높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두바이의 경우 동아시아인 노동자들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내니나 메이드, 청소업, 

기타 서비스직, 캐셔직 등에 

아프리칸들과 함께 이 동남아 여성들이

굉장히 많이 일하기에 그런것 같다.

(보통 남성들의  3D직종은

동남아보다는 서남아인들이 많이 일한다)

일단 이 업종들은 임금도 낮지만  

저런 직종자체를 낮게 보는 인식도 있으니,

아무래도 동양인의 위치가 높을래야 높을수가 없다.

물론 두바이에는

부동산 투기나 사업,

수상한 주식이나 코인투자 같은 것을 하는

백만장자 중국인이나,

대기업 주재원이나 전문직으로 일하는 한국인들도

상당히 많지만,

전체적인 머릿수로 놓고 보면

저임금 서비스직에 비해 현저히 적기에,

동양인 전체로 놓고 보면 아무래도 입지가 그렇다. 

 

그리고 또 뭐 빼놓을 수 없는 얘기지만

화류계에도 상당히 많이 종사한다.

대표적인 것이 마사지센터인데,

마사지라고 하면 동남아를 연상하듯이,

실제 마사지센터 광고에도 

그쪽 언니들의 사진이 대거 붙어있다.

두바이의 화류계에는 모든인종의 여성이 있지만,

아무래도 마사지센터에는

동남아 여성들의 머릿수가 많고

가격도 싼 편이라 

저렴한 화류를 원하는 남성들이 주로 간다.

내가 특정 대륙의 여성들을 비하하자는 의도는 전혀 아니고

그냥 팩트가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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