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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몰에 관하여

by 어느외노자 2024. 7. 4.

걸프지역의 다이소인 데이투데이에서 팔리고 있던 블핑필통...리사는 어디에.....

 

 

두바이를 포함해서

걸프지역 산유국들은 대개,

큰 쇼핑몰을 만들고

그 안에 모든것을 때려넣는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나 신촌거리같은것이,

쇼핑몰 안에 조성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영등포의 IFC 몰이나,

코엑스의 확장버전 같은것인데,

코엑스보다는 훨씬 공기가 좋고 쾌적하다.

 

날이 너무 더우니 밖에서 뭘 할수가 없으니까,

이런식으로 거대하게 쇼핑몰을 만들어서

그안에서 모든걸 해결할수있게끔 한것이다.

 

그래서 에지간한 역세권 및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사람좀 산다싶은 곳에는

어김없이 이 '몰'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두바이몰을 썰풀어본다.

 

두바이몰과 아무상관없는 뜬금없는 사진 투척. 데이투데이에 팔리는 방탄필통. 블핑필통 바로 아래 있더라...

 

 

두바이몰은 세계 최대의 쇼푕몰인데,

이 사이즈도 모자라서 

앞으로도 확장을 더한다고 한다.

하여튼 정말 건축에는 진심인 민족이다.

 

그 넓이가 워낙 무지막지하다보니,

길을 안잃기도 어렵다.

나는 갈때마다 길잃는다.

 

두바이몰 근처는 다운타운이라고도 불리는데,

해변가인 마리나 지역과 함께

어마무시한 집값을 자랑한다.

물론 더 비싼 지역도 얼마든지 있다마는 일단 그렇다.

 

이 두바이몰이 워낙 

인공도시 두바이의 상징과도 같은곳이라 그런지,

수많은 여행객들이 늘 북적이는데,

혹시 두바이몰 오실분들은,

여기서 뭐 기념품같은거 안사시길 바란다.

다른곳보다 어마무시하게 비싸다.

 

똑같은 물건을 마트나

걸프지역 다이소인 데이투데이가면,

훨씬싸게팔므로 

절대 전혀 네버 살이유가 없다.

혹 두바이몰에서만 파는 물건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관광객 대상으로 파는 기념품같은 것들엔

전혀 눈독들이지 마시기를;;

 

두바이몰의 또하나의 특징은

로컬, 즉 에미라티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는것이다.

인구의 10퍼밖에 안되는 로컬들은,

가난한 구역에선 아예 코뺴기도 볼수가 없는데,

이 두바이몰에는 차고 넘친다,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두바이 각지의 로컬들은,

두바이몰을 상당히 사랑하는 듯했다.

 

두바이몰에서 보이는 가장 상징적인 건물은

바로 세계 최대높이의 탑인 부르즈할리파인데,

이 부르즈 할리파를 배경으로 한 분수쇼는

딱히 별로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데도,

전세계 관광객들과 두바이에 사는 외노자들의 심금을

대단히 울리는 모양인지, 

사람들이 상당히 우글우글하다.

 

물론 이해는 한다.

관광왔다면 한번쯤 볼만은 하고,

데이트코스로도 나쁘지는 않고,

무료라는 점도 

이 고단한 두바이 외노자들에게는 힐링캠프일 것이다.

 

나는 이 분수쇼보다도,

그 부르즈할리파를 절반정도 시공한

한국업체가 생각나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부르즈 할리파의 디자인은 양키가 했지만,

절반정도의 시공은 삼성물산이 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현재 중동지역서 상당한 것을 볼때,

이거 만들어준 돈을 제대로 받았는지는 좀 의문이다.

 

그, 이라크에서도 돈못받고 그러지 않았나?

우리나라는 몇십년전 사우디 건설노동으로 

한몫 단단히 챙긴이후에,

계속 중동에서 건설쪽을 두드리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적자도 많이나고,

돈 뗴이는 경우도 상당한 것 같았다.

 

두바이몰은 또 확장을 한다고 하는데,

혹시 거기서 한국업체가 뭐 맡는다고 하면,

이번에는 제대로 돈 다 잘받고,

우리나라도 uae대상으로 

무역수지 흑자좀 내봤으면 한다.

그게 전쟁때문에 유가가 올라서

어쩔수 없다고는 하는데,

뭐 시간이 지나길 기다려보는 수밖에는 없겠다,

중동에서 저런 비티에스나 블랙핑크 필통이 

아무리 잘팔려도,

저게 우리나라 수익으로 돌아오진 않을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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