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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 나영: 동양여자에 대한 이미지

by 어느외노자 2024. 10. 1.

 

 

캐나다의 시트콤 중에

김씨네 편의점이라는 것이 있다,

나름대로 캐나다 안에선

꽤 히트작이었다고 하고

넷플릭스에서도 볼수 있었지만,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나포함

이 시트콤을 끝까지 보기를 어려워했다,

 

뭐,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본 프랑스인들의 심경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것인데,

그게 한국인을 묘사한 장면이,

같은 한국인이 보기에는 개얼척없는 것들이

거의 대다수였기 때문에 그렇다.

 

다만 이것은,

북미 시트콤의 특징인

'캐릭터의 병맛성 극대화'라는 점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더 그렇게 설정을 잡은측면도

있긴 할것이다.

 

많은 한국인들의 경우,

교회집착 엄마가 불편하다,

아빠의 과한 반일설정이 말이 안된다,

왜 아들은 범죄자냐 등등을 전부 문제삼지만,

한국사회의 어떤 일부적인 면들을

극대화해서 과장해서,

웃기려고 묘사한 것이니 

저런것들까진 난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원래 시트콤이란 게,

병맛이 없으면 얘기가 진행안되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것들을 다 감안해도,

좀 해도해도 너무했다 싶었던 설정은,

바로 나영이라는 주인공 가족의 친척여성인데

이 캐릭터가 어찌나 황당하기 그지없는지,

위의 설정들을 다 참았던 나같은 한국인들도,

나영에 대해서만큼은 모두 하나같이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한번 직접보자,

 

 

 

이 나영이라는 여성은

주인공들처럼 이민2세가 아니라 

무려 한국본토에서 건너온

그야말로 "쌩 한녀"라는 컨셉인데 

저런 착장을 하고 있다.

 

저 스타일링이 일본인스럽다는 것도 

이미 경악할 노릇인데,

심지어 다음과 같은 캐릭터다,

 

1. 엄청난 남미새

2. 뭐만 하면 징징대고 공공장소에서 울기

3. 셀카, 음식사진, 브이포즈 매니아,

4, 호들갑, 귀척, 째지는 하이톤 음성

5, 컬러풀한 화장과 소녀풍 패션

 

이렇게 늘어놓으니,

대략 감이 오지 않는가?

서구인들이 가지는 '동북아 여자'에 대한 

전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전부 모아서,

좀 과장되게 나타낸 캐릭터라는 것이다.

 

그런데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보기도 뭐한 것은,

사실 345번의 경우,

서구여성들에 비하면

동북아 특히 한국이나 일본여성이 

저런 경향이 있기는 있기때문에 그렇다.

 

드라마에서는 저렇게,

서구여성들에게 보이지 않는 

동양여자, 그중에서도

동북아 여성들의 특징을

과장스럽게 희화화해서 보여준것이다.

 

즉 서구 여자들은 여성미를 어필할 때

 

1. 여리한 소녀풍이 아니라 성숙/섹시컨셉을 잡고,

2, 그래서 레이스나 프릴 옷이 아니라 

레깅스나 핏되는 옷을 입으며

3. 화장이나 패션에 컬러를 많이쓰지 않고

4. 목소리는 낮고 감기는 듯하게 내는 것이 

 

그들의 추구미이다.

 

그러니 그들과는 정반대인, 

동북아 여자들의 애교나 하이톤 목소리,

소녀미 추구, 동안/귀여움 추구,

이런것들을 더욱 극단적으로

부각시켜서 보여주고 싶었던 듯하다.

 

그러나 저 의도를 알아도,

저 나영은 그런것을 감안해도 

착장이 너무 엄한것이 문제다.

물론 한녀가 서양 여자들보다는

레이스나 프릴이나 컬러나

소녀풍패션을 하긴 하지만,

(요즘에야 유행 바뀌어서 안한다 쳐도)

저정도는 너무 엄하고 전혀 한국스럽지 않다.

 

그리고 1번 남미새,

2번 징징거림과 우는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면

난 1번은 제작자가 남자인 이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양 여자들이 

성에 개방적이고

원나잇이나 잠자리에

내숭 안떨고 화끈할것같다는 

이런 이미지가 있듯이,

서양에서는 동양 여자가 그럴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들 한다.

실제로 세계적인 매춘시장이

동남아 여러 국가에 있다는 것도 

이런 편견에 크게 일조할 것이고,

또 동아시아 여자들이 

백인남자를 좋아하는 경향도 

어느정도 사실이기에 그렇다.

 

그러면 2번, 징징거림과 공공장소 울기..

이것은 앞서 말한, 

그 귀척 애교 소녀미 추구 

이런것의 연장선이다.

 

일단 한국이나 일본이나 애교문화와 

여자들의 소녀미 추구,

애기컨셉잡기 같은 문화가 있는데,

그런것을 표현하려다 보니, 

저런 설정까지 무리하게 집어넣은 듯싶다.

뭐 캐릭터의 병맛성을 강조하는

북미권 시트콤 특성상 

더 에바쌔바해서 캐릭잡은 것이겠지만,

보는 한국인들만 복장터지는 것이다.

 

내가 서양국가에 살 생각따윈 전혀 없는것에는,

솔직히 저런 이유도 없지는 않다.

이미 저런 스테레오 타입들이 

머릿속에 한가득 박혀서

동양녀를 우스꽝스럽게 생각하는 인종들하고,

뭐더러 같이 사는가?

 

 

그렇다면 두바이는 뭐 좀 다를까?

물론 여기도 동양녀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당연스럽게 있고, 없을수가 없다.

인종별 민족별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리가 없고

어느정도의 경향성은 분명히 있기때문에 그렇다.

 

단 두바이의 경우 저런 영미권과의 차이점은,

두바이엔 동북아보단 동남아 여성들,

그중에서도 필리핀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두바이의 동양녀 이미지는

저런 것과는 좀 다르다.

 

일단 필리핀 여성들의 경우,

동북아 여성들과의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많다.

대표적으로 저런 사진에 보이는것같은,

한일 여성들의 추구미인

소녀풍, 레이스, 프릴, 귀척, 애교,

이런것은 일단 없어보이고 

하는 여자들을 못봤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도 모든 여성들이

그걸 추구하는건 당연 아니다,

소녀풍이나 레이스 프릴 이런것은

한국 일본녀들 사이에서도 

일상적인 스타일링은 아니긴 하지만,

아이돌 패션에서는 자주들 보이고

일반 여성들도 아직 그런 추구미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하는말이다,

물론 유행이 바뀌어서,

예전보다는 거의 안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두바이의 동양여자 이미지는 어떨까?

 

1 그와중에 동남아 동북아는 구분하나,

동북아=중국으로 퉁치는 경우 많음

 

2 외모에 대한 평가는 낮음.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것으로

한국에선 티피컬 미인이 아니라도

서양권 나라만 가면 인기가 많아진다는

이미지가 있고 그게 어느정도는 사실인데

두바이에선 아님.

한국에서 예뻐야 여기서도 예쁜것이고

티피컬 아시안 외모는 예쁘다 생각하지 않음

특히, 몸매가 빈약해서 볼품없다고 생각함

 

다만 패션이나 스타일링에 무척 예민하기에,

얼마나 잘 꾸미고 다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수는 있음.

 

3. 코가 작고 어려보이는 것과

타고난 생머리에 대해선 높게 평가함.

 

4. 외모평가는 낮더라도

일처리, 성실성, 착실함은 높이 삼

 

5. 다들 십대때부터 성경험을 하고

문란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뭐 이런것은 비무슬림 여자들에 대해서

무슬림들은 거의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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